‘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 FF, 로드FC 초청 ‘한일전’ 벌인다

이충진 기자 2024. 4.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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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규모의 격투기 단체 라이진 FF가 한국 격투기 단체인 로드FC와 대규모 ‘한일전’을 치른다.

로드FC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46’ 에서 소속 파이터 김수철(32·로드FC 원주)과 양지용(28·제주 팀더킹), 이정현(22·TEAM AOM)이 출전, ‘3대3 한일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정현, 정문홍 로드FC 회장, 양지용, 김수철. 로드FC 제공



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에서 3대3 한일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로드FC는 세계 최고의 격투기 선진국으로 불린 일본에서 치러지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드FC에 따르면 일본 최대 단체이자 프라이드FC의 수장이었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현 라이진FF 대표가 로드FC 대표 선수들의 파견을 직접 요청했다.

앞서 로드FC는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중국에서도 대회를 6회 열었다. 지난해부터는 1억 원의 상금을 걸고 글로벌 토너먼트를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열고 있다. 올 해도 로드FC는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밴텀급, 라이트급으로 글로벌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의욕도 넘친다. 김수철, 양지용, 이정현 모두 전승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나카지마 타이치를 상대하게 될 김수철은 “당연히 이번 경기 질 수 없다. 상대가 강하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철저히 준비했고, 이길 자신도 있다. 승리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로드FC, 라이진FF, 원챔피언십이 아시아에서 메이저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로드FC가 중국, 일본 진출로 단연 선두였었다. 그때의 지위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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