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세상으로 떠나볼까요?" 핑크뮬리 핫플 2곳에서 가을 만끽

분홍색 바다
핑크뮬리를 보러 오세요!
출처 : 합천군 인스타그램

가을에는 독특한 식물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는 계절이다. 닭의 벼슬을 닮은 맨드라미나 사람 키만큼 긴 길이를 자랑하는 팜파스그라스, 알록달록 부풀어 오르는 댑싸리가 그 예다.

이런 독특한 식물로는 9월부터 색이 물드는 핑크뮬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한국어로는 털쥐꼬리새라고 불리는 핑크뮬리는 벼과의 다년생 식물이다.

핑크뮬리는 벼과로 분류되기 때문에 생김새가 벼와 유사하긴 하지만, 벼와는 다른 분홍빛 색을 지녀 가을에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식물이다.

출처 : 합천군 인스타그램

가을에 드넓게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포토존이 되어 주는 핑크뮬리는 올해 가을에도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월에 가기 좋은 핑크뮬리 군락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신소양체육공원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대로 2971에 위치한 신소양체육공원은 합천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로 손꼽힌다.

출처 : 합천군 인스타그램

이 시기에 가장 핫한 포토스팟인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는 10월 첫째 주에 만개하면서 아름다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맞춰 신소양송원에서는 핑크뮬리 군락지 핑크마켓을 10월 5일부터 10월 2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비즈공예, 화관 만들기, 의상과 소품 대여,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며, 그늘쉼터가 제공된다.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구절초와 황화 코스모스도 피어나 아름다운 장관을 형성하니, 이 점을 참고해 두자.

올해 가장 아름다운 핑크뮬리 군락지를 찾고 있다면, 반드시 신소양체육공원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용인자작나무숲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황새울로 231에 위치한 용인 자작나무 숲은 올해 완공된 20만 평 규모의 자작나무 숲으로, 수도권에서 가기 좋은 산책 명소다.

출처 : 용인 자작나무 숲 공식 인스타그램

올해 용인자작나무 숲에서는 처음으로 가을 꽃 축제를 개최하여, 지난 9월 28일 시작해 11월 3일까지 진행한다.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작은 음악회, 페이스페인팅과 마술쇼 등이 펼쳐지는 체험 부스, 핸드메이드와 악세서리 등을 파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준비된다.

특히,국화와 메리골드 등의 가을 꽃이 전시되는 풍경과 들판을 채우는 핑크뮬리가 가장 주목할 만한 풍경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자작나무 숲에서 다채로운 가을 꽃을 감상하면서 핑크뮬리도 만나보고 싶다면 용인 자작나무 숲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