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M이 8년간 공들여 준비한 신형 픽업트럭 Q300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출된 Q300의 디자인을 본 누리꾼들은 “실화냐”, “이 정도면 타스만 긴장하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F-150으로 인식할 정도” 완전 달라진 디자인
무쏘 스포츠 후속 모델인 Q300은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체 전면을 가로지르는 굵직한 주간주행등이다. 세로형 헤드램프를 감싼 뒤 ‘ㄷ’자 형태로 꺾여 내려가는 디자인은 차량을 실제보다 크고 웅장해 보이게 만든다.

그릴 크기도 현행 무쏘 스포츠보다 대폭 커졌으며, 헤드램프 위치가 위쪽으로 이동해 완전히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냈다. 한 유튜버는 “사진을 구글에 검색하면 포드 F-150으로 인식할 정도”라며 미국 정통 픽업트럭 스타일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3천만 원 초반대 가격에 소비자들 “바로 산다”
업계 관계자들은 Q300이 차세대 모델이 아닌 부분 변경 수준으로 개발돼 가격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시작 가격은 3천만 원 초반대, 주력 트림은 3천만 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대에 대해 누리꾼들은 “3천만 원대면 바로 산다”, “차 진짜 멋질 것 같다”, “제발 대박 나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한 누리꾼은 “차세대 모델은 디젤 엔진 등록이 안 되는데 KGM이 머리 잘 썼다”며 내연기관 규제를 피한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실내·파워트레인도 대폭 업그레이드
실내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기계식 변속기를 전자식으로 교체하고, 센터콘솔은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토레스 EVX부터 적용된 KGM 최신 UI가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확장된다. 기존 4기통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유지하면서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로 추가한다. 차체 타입은 현행처럼 두 가지로 운영되지만 ‘칸’ 네이밍 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타스만과 픽업 시장 주도권 경쟁 본격화
Q300은 올해 말 공식 공개된 후 내년 초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아 타스만과 정면승부를 벌이게 된다.
타스만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8월까지 약 6천 대 판매를 기록하며 픽업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출시 3주 만에 기존 픽업 시장 강자였던 KGM 무쏘 스포츠의 월 판매량을 넘어서며 시장 판도를 뒤흔들었다.
업계에서는 Q300의 등장으로 국내 픽업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년간 공들인 KGM의 역작이 타스만의 독주를 막고 픽업 시장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