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 금팔찌 휙 빼앗아 튄 남성… 시민들이 잡았다
박선민 기자 2024. 10. 29. 16:43
금은방에서 약 350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나던 남성이 시민들의 추격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6일 ‘용감한 시민 등장, 3500만원 뺏어 도망가는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남성 A씨가 경기 남양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3500만원짜리 순금 팔찌를 훔쳐 달아나려다 시민들에게 잡히고, 결국 경찰에 검거되는 내용이 담겼다.
방범카메라 영상을 보면, A씨는 금은방에서 거짓으로 구매 의사를 표현하며 순금 팔찌를 살펴보다, 이내 이를 업주에게서 순식간에 빼앗아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이에 금은방 업주와 직원이 추격에 나섰고, 공교롭게 맞은편에서 상황을 목격한 택시기사 역시 A씨를 쫓기 시작했다. 결국 A씨는 얼마 가지 못해 붙잡혔고, 같은 시각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일에는 A씨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 B씨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범행 하루 전 금은방을 방문해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A씨가 체포된 날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의해 추가로 검거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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