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새로운 배터리 교체…가격 떨어지나

조회 3042025. 3. 24.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새로운 배터리로 전격 교체된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랜 숙원 사업인 건식 전극(dry cathode) 기술이 마침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몇 달 내로 그 결과물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에글스턴(Bonne Eggleston) 테슬라 4680 배터리 셀 담당 수석 디렉터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트럭이 올해 말 건식 전극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123kWh 용량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건식 전극 기술은 전통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용매 없이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양극재를 건조한 분말 형태로 적용하는 방식은 제조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며 환경에도 친화적이라는 설명이다.

차량 공개 당시 4만 달러의 가격을 목표로 했던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출시되면서 시작 가격이 두 배가 넘는 10만 달러로 확정되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테슬라는 신규 배터리 적용을 통해 차량 생산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며 최대 10억 달러의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저가형 전기차, 사이버트럭 등 차세대 모델에 적용할 네 가지 신규 배터리 타입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신규 배터리 관련 정보는 내달 예정된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되고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사이버트럭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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