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지시…임명 두 달 만에 '개인 비위' 의혹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지난 3월 신임 소방청장으로 정식 임명된 지 불과 두 달 만이다.
청와대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현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함에 따라 감찰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감찰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개인 비위 의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세부적인 혐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이번 조치와 감찰이 불가피했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김 청장은 지난해 9월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이후, 약 6개월간 소방청 차장으로서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3월 소방청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임명 당시 청와대는 김 청장에 대해 "날로 복잡해지는 재난 환경 속에서 정교한 지휘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소통과 협력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고 호평한 바 있다. 특히 김 청장은 감찰 지시 이틀 전인 지난 20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처별 성과보고회에서 산불 예방 성과를 인정받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터라 이번 전격 감찰 배경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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