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싸우는 친정팀이 없네' 레알 마드리드 GK, 상대 어린이 팬들 조롱했다…"너네는 UCL 무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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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우상으로 여겨진 쿠르투아는 이제 가장 배척받는 적일 뿐"이라며 "그는 많은 일이 일어난 마드리드 더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터널을 빠져나가며 어린이 팬들로 가득한 관중석을 향해 논란의 제스처를 취했고, 이는 금세 입소문을 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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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이번 주인공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2)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이하 현지시간) "한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우상으로 여겨진 쿠르투아는 이제 가장 배척받는 적일 뿐"이라며 "그는 많은 일이 일어난 마드리드 더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터널을 빠져나가며 어린이 팬들로 가득한 관중석을 향해 논란의 제스처를 취했고, 이는 금세 입소문을 탔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4/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90분 내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선제 실점 후 그라운드에 물건을 던져 경기가 중단되게끔 했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케, 마르코스 요렌테를 조롱하는 행위로 빈축을 샀다.
뿐만 아니다. 쿠르투아 또한 어릴 적 몸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과 충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쿠르투아는 팬들에게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는 의미였다.
다만 쿠르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다. 심지어 빅 이어를 내준 한 경기는 자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다. 감정이 앞서 자가당착에 빠진 셈이다.
쿠르투아가 친정팀과 척을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쿠르투아는 KRC 헹크 시절 첼시 이적을 위해 훈련을 무단 불참하는가 하면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첼시에서 보낸 나날은 매우 슬픈 시간"이라는 실언을 내뱉어 공분을 샀다.
얼마 전에는 도메니코 테데스코 벨기에 국가대표팀 감독과 불화로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력 하나만 놓고 보면 의심의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지만 인성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본보기가 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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