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려던 5060세대 비상" 10월 시행되는 새 입국 절차 규정

프랑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가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달력에 반드시 표시해야 할 날짜가 있다.

10월 12일, 유럽의 국경 시스템이 완전히 디지털로 재편되며, 여행의 첫 관문부터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제도가 아니라, 수억 명의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는 ‘EES 쇼크’다.

유럽 국경, 디지털로 재편

유럽 입국·출국 시스템(EES) /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EES(Entry/Exit System), 즉 유럽 입국·출국 시스템은 솅겐 지역을 여행하는 비EU 국가 방문객들의 출입국 절차를 전면 개편하는 제도다.

대상: 대한민국을 포함한 비EU 국가 단기 방문객(180일 내 90일 체류)
절차: 첫 입국 시 무인 키오스크 또는 심사관 앞에서 얼굴 사진 촬영, 양손 4개씩 총 8개 지문 등록
데이터 보관: 3년간 EE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변화: 기존의 여권 입국 도장 폐지, 디지털 기록으로 대체

이제 유럽 여행의 첫 순간, 여권에 찍히던 도장은 과거의 추억이 된다.

역대급 대혼잡 예상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도의 취지는 국경 보안 강화와 출입국 절차 효율화다. 그러나 2025년 10월 12일 시행 직후부터 연말 성수기까지, 유럽 주요 공항은 사상 초유의 혼잡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 등록이 처음인 여행객들의 시행착오
중장년층·어린이 동반 가족의 긴 대기
기계 사용 미숙으로 인한 심사 지연


이 모든 요소가 겹치면서, 대기 시간은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최소 3~4시간 일찍 공항 도착이 필수가 될 전망이다.

적용 국가는?

입국 도장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총 29개 솅겐 가입국에서 동일하게 시행된다.

EU 회원국 25곳: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
비EU 4곳: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반면, 아일랜드·키프로스는 솅겐 조약 비가입국으로 EES 절차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항뿐만 아니라 항만·육로 국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여행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

입국 심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출발 전 여유 시간 확보: 유럽행 항공편은 공항 최소 3~4시간 일찍 도착
  2. 디지털 적응 훈련: 자동화 기기 사용에 익숙해질수록 빠르게 통과 가능
  3. 가족 단위 여행 대비: 어린이·어르신은 절차 소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음
  4. 여권 도장 추억은 이번이 마지막: 10월 이전 여행자만 여권 도장을 받을 수 있다

EES는 ‘혼돈 이후의 질서’

인천공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행 초기에는 불편이 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경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안이 강화될 것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도 첫 등록만 마치면 3년간은 간소화된 절차로 유럽을 드나들 수 있다.

다가올 ‘EES 쇼크’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 그것이 2025년 이후 유럽 여행을 가장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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