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인 ‘스펙트럼 오브 더 씨(SPECTUM OF THE SEAS)’호가 지난 10일 제주에 첫 입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의 제주 첫 입항 환영식을 열었다.

이 배는 로얄캐리비안 선사에서 2019년 건조한 16만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으로, 지난 9일 승객 5011명과 승무원 1624명 등 모두 6635명을 태우고 중국 상해에서 출발해 10일 오후 1시 제주에 입항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크루즈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환영식에 참석해 선사 관계자들과 기념선물을 교환하며 제주 첫 입항을 환영했다.

김 부지사는 “올해 활발하게 제주에 기항하고 있는 크루즈산업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펙트럼 오브 더 씨호는 올해와 내년까지 총 30회 걸쳐 승객 약 15만명을 태우고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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