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문자 때문에 불안해요"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쉽게 충격을 받는 사람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예민해 작은 일에도 금방 마음의 중심을 잃고 불안, 짜증, 쓸쓸함 같은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유리 멘탈인 사람들의 특징인데요.

여러분은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나요?

□ ‘왜 아까 그렇게 말했을까?’라고 후회하며 자책한다.
□ SNS에 올린 게시물에 친구가 빈정대는 댓글을 달아놓으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인다.
□ 상사에게 질책을 들으면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고 싶을 정도로 기분이 안 좋다.
□ 누군가의 조언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고 우울하다.
□ 승승장구하는 친구의 소식을 들으면 불안함이 커진다.
□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의식한다.
□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으면 몹시 초조하고 두렵다.

하나쯤 해당할 수도 있고
전부 다 자신의 이야기 같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런 모습을 너무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성향이 강하고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해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여기저기에 마음을 쓰게 되는 거니까요.


인간의 마음은 본래 강하면서도 유연합니다.

물론 체력에 한계가 있고 휴식도 필요하죠. 지치면 이래저래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요. 특히 어떤 일에 여유가 없고 불안에 사로잡힐 때면 본래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합니다. 조바심을 내고 끙끙 앓으며 고민할 때는 진짜 마음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거죠.

이럴 때 ‘이래서는 안 돼. 이럴수록 더 밝은 척해야 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더 괴로워집니다. 무작정 ‘그만 신경 쓰자’라고 생각하며 걱정거리를 덮어버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오히려 충격을 받아 마음이 다쳤음을 인정하고,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를 파악해야 자신의 감정을 더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란 매일을 기분 좋고 즐겁게 보내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불안을 느낀다면 지금에 집중합시다.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반드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출처 :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