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X5 40i 모델에 대해 최대 2,30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국산 고급 SUV와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실구매가 기준 1억 원대 초반까지 낮아진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

BMW X5, ‘드림카’에서 현실로…40i 모델 대폭 할인 적용
BMW의 인기 SUV 모델인 X5 40i가 7월 한 달간 최대 2,3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완성도와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임에도, 실구매가는 1억 원대 초반으로 조정되면서 국내 SUV 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BMW는 이번 할인 정책을 통해, 과거 대기 기간이 길고 프로모션이 거의 없던 X5의 접근 문턱을 낮췄다. 특히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볼 때, xDrive 40i xLine 7인승 모델은 12,380만 원에서 1,300만 원 할인된 11,0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M 스포츠 트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0e, 그리고 고성능 M60i 모델까지 대부분의 트림이 프로모션 대상에 포함됐다.
GV80과의 비교 불가피…국산 SUV에 ‘가격 압박’ 신호탄

BMW X5는 수입 SUV 중에서도 국산 준대형 SUV와 직접 비교될 수 있는 대표 모델로, 현대차의 GV80과 비교해 실구매가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서 X5 M60i xDrive Pro 모델은 2,300만 원이 할인된 1억 3,600만 원까지 낮아졌다. 해당 가격은 GV80의 고사양 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할인 정책을 통해 BMW가 하반기 SUV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브랜드 프리미엄, 수입차 감성, 고성능 사양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선택지가 생긴 셈”이라며 “국산 SUV 입장에서는 분명한 위협”이라고 분석했다.
직렬 6기통 엔진과 고급 인테리어…수입 SUV 인기 요인 여전

BMW X5 40i는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ZF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있다. 최고출력은 381마력, 최대토크는 53kgf·m로,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일반 주행은 물론 장거리에서도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실내에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의 마감재가 적용돼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열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제기되기도 하나, 전체적인 상품성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구매가·재고 상황 상이…개별 딜러 문의 필요
BMW의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내용은 아니며, 각 영업지점 또는 담당 딜러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따라서 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개별 딜러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또한, 일부 트림은 수요에 비해 수입 물량이 부족해 출고까지 수 주에서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재고 현황에 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중형 SUV 시장, ‘프리미엄’과 ‘가성비’ 사이에서의 선택
국내 자동차 소비자는 점차 수입 SUV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형~준대형 SUV 수요층은 성능, 디자인, 브랜드 이미지 모두를 고려한 선택을 선호하고 있으며, 최근 BMW의 가격 정책은 그러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 사례로 해석된다.

자동차 전문가는 “BMW X5와 같은 프리미엄 수입 SUV가 실구매가 기준으로 1억 원 초중반에 접근하면, 국산 SUV 중 고급 트림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국내 제조사로서도 상품성 개선 외에 보다 다양한 프로모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BMW X5의 이번 할인은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 국산 고급 SUV 시장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향후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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