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못지않은 매력, 당일치기로 떠나는 국내 이색 여행지
독특한 인천 여행지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한 후 해당 지역이 청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되며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으나 현재에는 중국의 깊은 맛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리 곳곳마다 붉은색으로 조성되어 있어 옛 중국으로 시간여행을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7월, 별도의 해외여행이 필요 없는 이색적인 인천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이라면 사랑하는 짜장면이 탄생한 차이나타운부터 인천 속 작은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거리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또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어 합리적이다.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26번 길 12-17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은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한국 내에 거주하는 중국인 2, 3세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과 이국적인 거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인천광역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차이나타운에는 셀 수도 없이 다양한 중화요릿집과 중국 제과점, 카페 등이 즐비해있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짜장면의 탄생지로서 하얀 짜장, 양꼬치, 화덕만두, 공갈빵 등의 독특한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 근대식 공원인 ‘자유공원’, 고전 동화를 테마로 아기자기하게 조성한 ‘동화마을’, 삼국지의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삼국지벽화거리’ 등의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하철로 방문 시 수인분당 인천역 1번 출구에서 108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쉽게 들를 수 있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차이나타운과 관련해 032-777-1330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인천 일본풍 거리
차이나타운에서 활기찬 중국의 분위기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일본의 감성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이색 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인천 중구 관동 1가에 위치한 ‘일본풍 거리’는 차이나타운과 이어져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다.
해당 일대는 과거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일본 조계지로, 현재는 인천 속 작은 일본을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근대에 지어진 일본식 목조주택 및 석조 건축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개항 초기에 세워진 ‘마찌야 형식'(상점이 있는 일본 목조주택의 양식), ‘나가야 형식'(단층 목조건물의 양식) 건물들이 그 예시다.
또한 일본풍 목조건물들은 현재 전시관, 박물관, 카페 등으로 개조되어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거리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일본풍 간판을 볼 수 있다.
한편, 인천 일본풍 거리에 대해 찬반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조계지로 이용되었던 곳을 관광지를 조성한 점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