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힐링을 동시에…유럽 온천 명소 4
날이 추울 때면 더욱 생각나는 곳, 온천.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고 앉아있으면 그간 쌓인 피로가 자연스레 녹아내린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막을 연 지금, 해외여행하며 즐기는 온천욕이 더욱 간절해진다. 이에 온천여행을 계획하며 일본만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유럽에도 각양각색 온천 명소가 많다.
온천욕과 여행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유럽 전역에서 손꼽히는 온천 명소를 소개한다. 명소별 매력이 다채로워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아직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도 있으니 방문해 그 진가를 직접 느껴보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블루라군을 천연 온천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공 건축물이다. 블루라군 내 온수는 스바르트셍기(Svartsengi) 지열발전소에서 추출한 지하수다. 1981년, 발뤼르 마르게이르슨(Valur Margeirsson)은 발전소 소장의 허가를 받고 이곳에서 목욕한다. 이후 발뤼르 마르게이슨의 피부질환이 개선되며 유명세를 탄 블루라군은 공공 입욕시설로 발전했다.
숙박비가 비싼 편이지만 객실별 전용 스파 및 요가, 사우나, 마사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블루라군은 예약제로 온천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온천만 방문하더라도 예약이 필요하다. 성수기에는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예약이 치열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을 미리 확인하자.
헤비스 호수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방문객들은 온천욕 뿐 아니라 승마, 하이킹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호수 주변 온천을 연계한 숙박시설이 많으니 하루 정도 머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헤비스 호수는 시즌별 운영시간이 다르다. 방문 전 홈페이지를 확인하길 추천한다.
세체니 온천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문을 열며, 금요일과 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토요일 저녁에는 신나는 음악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티도 진행한다.
바스 중심부에 위치한 서마이 바스 스파는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온천이다. 영국 전역을 대표하는 온천이기도 한 이곳은 휴가철이면 영국인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여행 온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후 블라듀드는 자신을 치유해준 진흙 밭이 있는 지역에 도시를 세운다. 이곳이 오늘날 바스 지역으로 고대 이후 세계적인 목욕 도시로 유명세를 떨친다.
방문객들은 건물 옥상에 위치한 노천탕에서 바스 시내 곳곳의 경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내부 사우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 30파운드(한화 약 4만6000원)의 추가 요금을 낸다면 전용 온천에서 간식을 맛보며 90분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단, 서마이 바스 스파는 방문객별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샤워시간이 포함된 시간이니 방문 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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