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GTX-G 유치 승부수…국가철도망 포함 정부에 촉구

손지영 기자 2026. 7.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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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G 유치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내걸고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가 철도 정책의 향방을 결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과 정치권,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포천의 철도 소외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대통령 공약과 시민 서명을 토대로 정부 설득을 이어가는 한편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조기 사업화까지 염두에 둔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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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시장·김용태 의원, 국토부 제2차관과 국회 면담
“철도 없는 접경도시 현실 바꿀 것”…34만 시민 염원 전달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이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GTX-G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G 유치를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내걸고 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가 철도 정책의 향방을 결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과 정치권,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포천의 철도 소외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입장이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포천 송우를 기점으로 하는 GTX-G 사업의 국가계획 채택을 요구했다.

백 시장은 이날 홍 차관에게 건의문을 건네고 수도권에 속하면서도 철도 교통망을 갖추지 못한 포천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국가안보를 위해 각종 희생과 규제를 감내해 온 만큼 정부가 교통 기반시설 확충으로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포천시는 GTX-G가 서울 접근 시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구조와 생활권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투자와 인구 유입, 관광 활성화는 물론 경기 동북부 도시 간 연계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정부 면담에는 시민사회가 축적해 온 유치 열망도 힘을 보탰다.

30일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GTX-G 노선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시는 2024년 시민이 중심이 된 GTX 포천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거리 홍보와 서명운동 등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모인 서명은 34만5천425명으로, 포천 인구를 넘어 경기북부 주민들의 요구가 폭넓게 결집된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건의서와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후에도 경기도와 지역 정치권을 연결해 정부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등 노선 반영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철도망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포천의 생존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실질적인 결과로 만들기 위해 국가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태(포천·가평) 국회의원도 GTX-G가 포천의 단일 현안이 아닌 수도권 동북부 교통체계를 재편할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와 후속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할 국가 철도사업의 기본 방향을 담는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이름을 올려야 예비타당성조사 등 사업화를 위한 다음 절차로 나아갈 수 있다.

GTX-G는 포천 송우에서 의정부와 남양주 별내, 구리, 서울 논현·사당, KTX 광명역을 지나 인천 숭의까지 연결하는 84.4㎞ 노선으로 구상됐다. 사업비는 8조1천74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노선이 현실화되면 포천에서 논현까지 약 30분, 광명역까지 약 43분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G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

포천시는 대통령 공약과 시민 서명을 토대로 정부 설득을 이어가는 한편 국가철도망 반영 이후 조기 사업화까지 염두에 둔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손지영 기자 son202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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