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사람들이 원 없이 배부르게 먹는 면 요리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먹고 싶은 ‘면’ 가볍게 먹으려면

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갈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 면을 이용한 요리가 유독 많기도 한데요, 라면이나 짜장면, 냉면, 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밀가루 면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밀가루 면 대신 사계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체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밀가루 먹지 못해도 즐길 수 있어

‘대체면’은 밀가루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당뇨 환자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며 글루텐 거부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먹기가 힘든데, 이때 대체면은 밀가루가 아니어도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다이어트용이라는 고정관념 깨

초창기 대체면은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을 주 소비자로 여겼는데요, 최근의 대체면들은 식물성 식단이나 건강, 헬시플레저 등을 강조하면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등 소비자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가열하지 않아도 되는 해초면

주로 미역이나 톳,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가공해서 만드는 해초면은 곤약면과 달리 거북한 향이 없으며 특유의 해초향이 매력적인 대체면입니다. 면이 꼬들하여 끊긴 상태로 유통될 때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가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해조류의 풍부한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해산물과 해조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해초면은 비린 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터의 필수품, 곤약면

곤약면은 대표적인 밀가루 대체면으로 탄수화물을 포함한 모든 영양 성분이 0에 가까워 칼로리가 매우 낮습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면이기도 합니다. 첨가물에 따라 일반 곤약면, 해초 곤약면, 파래 곤약면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식감이 매우 꼬들하며 곤약 특유의 시큼한 향이 거북할 수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한 번 데쳐 먹으면 향을 줄일 수 있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다이어트 면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두부면과 두유면

두부면은 포두부를 면처럼 얇고 길게 잘라서 만든 면으로 단백질 함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밀가루 면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소 푸석한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두부면을 개선한 두유면을 출시하여 조금 더 면의 식감에 가깝게 국수처럼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도 출시되었습니다.


현미면

현미면은 차가운 국물보다 따뜻한 국물이 어울리는 면으로 밀가루로 만드는 소면이 쓰이는 국수에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현미는 도정을 여러 번 거친 일반 쌀보다 식이섬유 같은 영양소가 풍부하며 고소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쫄면처럼 쫄깃한 면발을 가지고 있지만 바로 먹을 순 없고 끓는 물에 한 번 삶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어묵과 면의 맛을 동시에, 어묵면

어묵면은 조금 생소하지만 생선살과 전분으로 만든 면으로, 밀가루 면에 비해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은 낮고 단백질은 풍부하며 소화가 잘됩니다. 면과 어묵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두께감이 있어 주로 우동이나 탕, 볶음 요리에 적합합니다.


거친 식감이 인상적인 메밀면

메밀국수로 익숙한 메밀면은 저항성 전분과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혈당 상승 속도가 느리고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다만 메밀의 함량에 따라 영양이나 향, 식감 등이 천차만별이며 메밀 함량이 높으면 식감이 다소 거칠고 잘 끊어져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글루텐 프리, 쌀면

쌀면은 베트남 쌀국수로 익숙한 면인데요, 글루텐이 없어 밀가루 면보다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으며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습니다. 시중에는 밀가루와 쌀을 섞어 만든 제품도 있기 때문에 구매 시 쌀의 함량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탕면 대신 건면

라면업계에서도 대체면의 시장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유탕면이 주를 이루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건면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면은 유탕면보다 열량이나 포화 지방 등의 함량이 낮아 좀 더 건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늦은 밤 야식으로 라면이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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