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원, 당일 정산' 이커머스 '수익마켓', 유통 생태계 뒤흔든다

박무환 기자 2025. 4.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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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부담 낮춘 즉시 정산 시스템…골목상권 온라인 진출도 지원
온·오프라인 통합 검색·당일배송 기능까지…대형 플랫폼과 정면 승부
수익마켓 홈페이지 캡처.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의 부도 사태로 판매업자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통 대금을 지체 없이 정산하고 판매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익마켓은 중개 수수료 없이 판매자가 판매대금을 즉시 정산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에 공개했다. 수익마켓이 내세운 핵심 기능은 △수수료 없음 △판매대금 즉시 입금 △스마트폰 기반 간편 입점 △골목상권 및 재래시장 온라인화 △온·오프라인 상품 통합 검색 등 총 다섯 가지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판매 대금을 보통 1~2개월간 보유한 후 지급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구매자가 상품을 결제하면 대금이 곧바로 판매자의 계좌로 입금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현금 흐름에 민감한 소상공인이나 중소 유통업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익마켓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도 쉽게 입점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 등록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골목상권이나 재래시장 상점도 온라인 상품과 함께 노출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오프라인 기반 상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익마켓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검색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상점의 상품을 검색하고 직접 방문하거나 배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배송비를 줄이고 가장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내외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확장으로 위축되고 있는 전통 유통 구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당일배송, 모닝배송 등 소비자 친화형 배송 시스템도 도입되어 기존 대형 이커머스와의 경쟁력도 확보한 상태다.

이한령 수익마켓 대표는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화로 국내 유통업체와 상인들이 고사 위기에 놓여 있다"며 "수익마켓을 통해 유통 구조의 생태계가 바뀌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을 보는 유통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익마켓의 등장은 단순한 신규 플랫폼의 탄생을 넘어, 국내 유통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민간 주도로 풀어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향후 전개될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