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뮌헨과 9골 난타전 끝 5대4 승리…이강인·김민재 결장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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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29일 열린 2025~2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도합 9골을 주고받는 역사적인 난타전을 벌였다.

결과는 안방에서 화력을 뿜어낸 PSG의 5대 4 펠레스코어 승리였다.

다만 국내 팬들이 고대했던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은 두 선수 모두 벤치에 머무르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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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1차전서 도합 9골 혈투…디 애슬래틱 “역대 최다 골 나온 경기” 극찬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이에른 뮌헨이 29일 열린 2025~2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도합 9골을 주고받는 역사적인 난타전을 벌였다. 결과는 안방에서 화력을 뿜어낸 PSG의 5대 4 펠레스코어 승리였다. 다만 국내 팬들이 고대했던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은 두 선수 모두 벤치에 머무르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유럽 최고 수준의 창과 창이 맞붙은 만큼 경기 내내 불꽃이 튀었다. 포문은 원정팀 뮌헨이 열었다. 전반 17분 루이스 디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를 완벽히 속이며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PSG의 반격은 매서웠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을 허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특유의 드리블에 이은 예리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PSG는 전반 33분 주앙 네베스가 코너킥을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뮌헨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41분 마이클 올리세가 아크 서클 부근에서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추가 시간 뮌헨 알폰소 데이비스의 핸드볼 파울이 비디오 판독 끝에 선언되면서 깨졌다. 키커로 나선 우스만 뎀벨레가 마누엘 노이어의 방어를 뚫고 득점하며 3-2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은 완전히 PSG의 페이스였다. 후반 11분 우측 크로스를 받은 크바라츠헬리아가 시원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고, 2분 뒤인 후반 13분 뎀벨레가 수비수 다리 사이를 빼는 재치 있는 슈팅으로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패색이 짙어지던 뮌헨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불과 3분 뒤 해리 케인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상대 주장 마르퀴뇨스까지 제치며 4-5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두 팀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방을 펼쳤으나 추가 득점 없이 PSG의 1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의 혈투를 두고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단일 경기 중 역대 최다 골이 나온 경기"라며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경기 중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시킨 명승부였지만, 벤치를 지킨 코리안 리거들의 결장은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는 1차전을 가져간 PSG가 점했다. 하지만 뮌헨이 원정 경기에서 무려 4골을 쏟아부은 만큼, 2차전 홈 경기에서의 반격 여지가 충분해 최종 결과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번 맞대결의 최종 승자는 아스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올 시즌 유럽 축구의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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