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 토론' 새 진행자에 성장경 기자

윤유경 기자 2024. 10. 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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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 진행자가 다음 달부터 성장경 기자로 교체된다.

MBC는 29일 "'100분 토론'이 가을 개편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며 "'100분 토론'의 16대 진행자로 성장경 기자를 선정하고 내달 12일 첫선을 보일 개편 방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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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정준희 교수 후임 진행자로 성장경 기자 발탁
정준희 교수 29일 마지막 방송, 한 주 쉬어간 후 내달 12일 개편 방송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 성장경 MBC 기자. 사진=MBC 제공.

MBC 시사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 진행자가 다음 달부터 성장경 기자로 교체된다.

MBC는 29일 “'100분 토론'이 가을 개편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며 “'100분 토론'의 16대 진행자로 성장경 기자를 선정하고 내달 12일 첫선을 보일 개편 방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1999년 첫 방송을 시작한 '100분 토론'은 초대 진행자인 정운영 전 경기대 교수를 비롯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 등 15명이 진행을 맡아왔다. 15대 진행자로서 2020년부터 4년 넘게 진행을 맡아 온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성장경 기자는 1995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 1부장, 사회 에디터, 탐사기획 에디터, 스포츠 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 기자는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과 '2시 뉴스외전' 앵커를 맡은 바 있으며 2022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MBC 뉴스데스크' 평일 앵커를 맡았다.

MBC는 “'뉴스데스크' 앵커 시절 성장경 기자는 균형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MBC 뉴스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며 “'2시 뉴스외전'에서는 여야 패널 간 이견을 노련하게 조율하며 탁월한 토론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100분 토론'은 가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의 무대인 세트를 새롭게 제작하고, 시청자 및 시민논객들과의 소통 강화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0분 토론'은 다음주 한 주는 쉬어간 후, 내달 12일 개편된 모습으로 방송된다.

한편 정준희 교수는 지난 28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정준희의 해시티비' 게시글을 통해 '100분 토론' 하차 소식을 알렸다.

정 교수는 게시글에서 “지난 총선 전에 제작부서가 시사교양국에서 보도국으로 옮겨질 때부터 제가 MBC를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게 되었다는 생각은 하고있었다”며 “특히 총선 이후 보도국 안에서 다시 제작책임자가 교체되는 상황을 맞게 되자 의사결정자들의 의중이란 게 뭔지 도통 알 수 없는 국면으로 깊숙이 빠져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어정쩡한 모습으로 교착국면이 형성된 지금 MBC의 100분 토론은 더 이상 저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음이 명백해졌고, 저 역시 자리보전하며 눌러앉아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C는 계약 만료에 따른 진행자 교체라고 밝힌 바 있다. MBC 관계자는 29일 미디어오늘에 “MBC는 국내 유일의 정통 시사 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청자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해왔으며, 사전협의를 거쳐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진행자 교체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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