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법원, 14억 분노케 한 '여성 집단구타' 주범에 징역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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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국 허베이성의 한 식당에서 여성들을 잔인하게 구타해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폭력배들이 중형에 처했다.
23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허베이성 랑팡시 인민법원은 이날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여성 집단 구타 사건과 관련, 가해 일당의 우두머리 격인 천모씨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32만 위안(약 6천300만 원)을 선고했다.
지난 6월 10일 새벽 2시 40분께 탕산시 한 식당에서 남성들이 여성 4명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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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 6월 중국 허베이성의 한 식당에서 여성들을 잔인하게 구타해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폭력배들이 중형에 처했다.
23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허베이성 랑팡시 인민법원은 이날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여성 집단 구타 사건과 관련, 가해 일당의 우두머리 격인 천모씨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32만 위안(약 6천300만 원)을 선고했다.
조직원 7명의 소규모 폭력조직 두목인 천씨는 당시 폭행뿐 아니라 2012년 이후 저지른 다른 폭행 및 협박, 불법구금, 도박장 개설, 강도 등의 범죄 행위들도 병합처리되면서 높은 형량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범과 천씨의 다른 범죄 행위에 동참한 피고인 등 총 27명에게 징역 6개월∼11년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 6월 10일 새벽 2시 40분께 탕산시 한 식당에서 남성들이 여성 4명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천씨가 식사 중이던 여성 일행 중 한 명의 몸에 손을 댔고, 여성이 이를 거부하며 밀치자 천씨 일당 5명이 식당 안팎에서 이 여성과 일행을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이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영상과 입원한 피해자 사진 등이 공개돼 공분을 샀으며 치안과 경찰력에 대한 불신이 확산했다.
이에 허베이성 공안국은 가해자들을 신속하게 체포하는 한편, 6월 25일부터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에 대한 100일 특별 단속을 해 2만7천600여 명의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고 41개 범죄조직을 소탕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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