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비즈니스석 요구’ 여자 대표팀 처우 논란에...정몽규 회장, “비난 여론 안타깝다”

정지훈 기자 2026. 3. 1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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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종로)]

여자 대표팀의 처우 논란에 대해 정몽규 회장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건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포니정재단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제55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언론사 기자단 80여 명이 자리했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 제52대 KFA 회장 선거를 통해 처음 회장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초 4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당선 시점부터 2029년 초 정관이 정하는 임기총회까지다. 취임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기자단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집행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남은 임기 3년 동안 어느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우여곡절 끝에 회장 임기가 시작된 지난 한 해는 매우 바쁘고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 임기 동안 코리아풋볼파크를 한국축구 비전 확립을 위한 훈련, 교육, 체험의 종합 플랫폼으로 고도화해야한다. 또한 대표팀 뿐만 아니라 축구 전반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방안들을 차근차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대표팀 훈련과 지도자 및 선수 육성을 위한 시설인 코리아풋볼파크를 천안에 조성해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곧 공식 개관식이 예정돼있다.

이어 김승희 전무이사가 협회의 향후 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경쟁력 확보, 성장 도약, 신뢰 구축을 큰 테마로 하여 주요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 수준별 대회 및 리그 시스템 개편, ▲ ‘One Club’ 시스템 도입, ▲ 한국형 유소년육성모델(MIK) 현장 확산이 언급됐다. 유소년 단계부터 ‘수준별 대회 및 리그’ 대회 구조를 통해 경기력을 높이고, ‘One Club’ 시스템을 통한 선수의 자유로운 월반 및 복귀를 추진해 좋은 선수가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경험하고, 제 연령대로의 복귀에도 제약이 없도록 길을 연다는 계획이다.

성장 도약의 방안으로는 ▲ 코리아풋볼파크 고도화, ▲ 재정 안정화 및 부채 감축, ▲ AFC 아시안컵 유치, ▲ W코리아컵 출범이 제시됐다. 코리아풋볼파크는 훈련 및 교육의 산실로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엔진으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2028년부터는 자체 수익화 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동시 개최 추진, 여자부 코리아컵인 W코리아컵 출범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뢰 구축과 관련해서는 ▲ AI 심판 배정 시스템 도입, ▲ 차세대 국제심판 육성, ▲ 투명한 대외 소통 실시 등이 발표됐다. 심판 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협회 정책 결정 전반에 대해 ‘열린 논의의 장’을 만들어 소통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여자 대표팀의 처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 취재진이 ‘최근 여자축구의 비즈니스석 요구가 이슈였다. 또 지난해 WK리그 운영 자체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또 저변 확대에 있어서 특히 여자 유소년과 관련해 어떤 계획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몽규 회장은 “저변 확대엔 여러 방법이 있다. 지난번에 선수들이 비즈니스석을 요구한다고 해서 비난받았다. 선수로서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도 재정이 가능한 한 좋은 경기력을 위해서 도와야 한다. 남자 대표팀과 비교해서 경제적인 논리만 생각해서 일부 선수들이 비난 여론이 형성되는 것에 대해 협회장으로서 안타깝다. 합리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누구라도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좋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 거기에 대해 충분하지 못했던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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