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향년 37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출연한 방송분이 모두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4년 4월 23일 전 축구선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강지용의 부고 소식을 알렸습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과 세 살배기 딸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강지용은 지난 2월 말 방송된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은퇴 이후 근황을 전하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현역 시절 5억 원가량의 수입을 올렸지만, 가정 문제로 부모님께 드린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금 부족으로 인해 아내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안타까운 가족사 고백..."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당시 방송에서 고인은 “삼형제인데 형이 없다. 생전 형의 보증을 서줬는데 갑자기 대부업체에서 하나둘씩 연락이 오더라. 이후 형은 극단적 시도로 세상을 떠났다. 형 장례 이후 집문서, 담보 문서, 보증 문서, 형 대출 문서 같은 게 다 날아와 그때부터 집안이 고꾸라졌다"고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니까 차에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발언해 현장에 있던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마지막에서는 아내와 화해하며 부부 관계 회복의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불과 한 달 후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따라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은 강 씨 부부가 출연했던 4회차 방송(27화~30화)을 OTT 다시 보기 서비스에서 비공개 처리하였습니다. 티빙 등 플랫폼에서도 관련 회차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클립들도 순차적으로 비공개 전환된 상태입니다.
전 축구선수 강지용

1989년생인 고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이후 3년간 포항에서 몸담은 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으로 이적했습니다.
또한 U-20 국가대표팀으로도 발탁돼 두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고 강지용은 과거 가수 권은비의 사촌 오빠로 알려지며 대중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2018년 권은비가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했을 당시, 강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으며, 권은비가 방송을 통해 “사촌 오빠가 프로 축구선수였다”라고 밝히며 관심을 끌었습니다.
강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유가족, 특히 아내와 어린 딸을 향한 위로와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돈 때문에 고통받았던 고인, 11년 연봉 어디로...

한편 그가 생전 방송에서 밝힌 가정사를 근거로 일부 유족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지용은 '이혼숙려캠프'에서 축구선수 시절 번 돈을 모두 부모님이 관리해주겠다며 가져갔고, 이후 돌려받지 못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로 아내와도 갈등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상담심리 전문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강지용 부부에게 “시가에 맡긴 돈은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라. 잊는 게 마음이 편하다”며 “남편은 돈으로서는 이미 효도를 다했다”고 위로했습니다.
특히 당시 우울감 지수가 높게 나타난 고인에게 “감독이 선수를 믿듯, 아내와 남편이 서로 믿고 지지해야 한다”고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라며 “남겨진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기를)”라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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