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美 기지 피해 내역 공개…조기경보기 손상·해군기지 기능 이전

이란의 공격으로 발생한 미군 기지 피해 내역이 공개됐다. 조기경보기 손상과 해군 기지 기능 이전이 포함됐다.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기지가 입은 피해 내역이 공개됐다. 조기경보기의 꼬리 부분이 손상된 사례가 포함됐고, 바레인의 미 해군 기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 지역 미군의 보급 체계에도 영향이 미쳤다.

"물류 기능이 옮겨졌다"

바레인의 미 해군 기지가 피해를 입으면서, 기존에 이 기지가 담당하던 해군 물류 기능은 더 먼 지역으로 이전됐다. 그 결과 중동 지역 미군 함정에 대한 보급 주기가 14~18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급 주기가 길어지면 작전 지속 시간과 항해 계획이 함께 제약을 받는다.

"요격미사일 재고가 줄었다"

이번 전쟁으로 미군의 요격미사일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보도는 미국의 미사일 재고가 3분의 2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보유한 요격미사일 수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재고 부족이 다른 지역의 대응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비용은 52조 원 규모"

지난 2월 시작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비용은 8월 1일 기준 약 380억 달러(약 52조 원)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장비 손실과 작전 운용비가 포함된다. 일부 품목은 재고를 채우는 데 최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전쟁의 청구서가 시간 축으로 길게 늘어난다는 뜻이다.

공개된 것은 손상된 기체와 기지 목록이다. 그러나 실제 부담은 보급 주기와 재고 회복 기간이라는 숫자에 담겨 있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이미지 검색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