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안양에 0-1 충격패…8경기 4득점 빈공 심각

이종욱 기자 2026. 4. 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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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전방 연결 단절…유효한 공격 전개 실종
김정훈 선방에 막힌 결정력…연패 탈출 해법 절실
▲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2분 안양 최건주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사진은 포항스틸러스 SNS에 올라온 경기결과 이미지.

포항스틸러스가 FC안양에게마저 패하면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2분 안양 최건주에게 내준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포항은 지난 경기에 이번 경기 역시 중원에서 전방으로 볼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고, 좌우측면 돌파 후 이호재를 앞세운 포스트플레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최전방에 높은 타격을 줄 수 있는 공격수를 대거 배치했지만 이들에게 공급되는 공이 없다보니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날카로움이 사라지면서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포항으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앞으로의 경기 역시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여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심각한 고민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은 많은 포지션에서 변화가 있었다.

최전방에 이호재를 두고, 황서웅 김승호 김동진 주닝요를 2선에, 어정원 김예성 김호진 박찬용 신광훈을 수비라인에 두고 어정원이 공격에 가담토록 하면서,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안양은 김운을 중심으로 문성우 최건주가 좌우에서 포항 공략을 맡았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포항이 몰아붙이기 시작했지만 전체라인을 내린 뒤 역습에 주력하는 안양 수비라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은 안양이 전진하지 않자 상대 수비뒤로 돌아가는 선수를 향한 롱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서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안양 위험지역에서의 위협적인 플레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안양도 마찬가지였다.

전체 라인을 자기진영으로 끌어내린 후 포항 후방을 향한 긴 패스로 역습을 노렸지만 먼 거리를 뛰다보니 제대로된 찬스를 얻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전반 내내 양팀이 터뜨린 슛은 포항이 2개, 안양이 1개에 그칠 만큼 지리한 경기를 이어겼다.

포항의 슈팅 2개 중 1개는 44분 안양 아크 앞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주닝요가 쏜 것이었을 만큼 양팀 모두 빈공에 허덕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닝요 대신 완델손을 투입하며 어정원을 오른쪽 윙어로 올리는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안양 오른쪽에서 김예성이 문전 반대쪽으로 길게 크로스한 볼을 김동진이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6분 완델손이 안양 오른쪽서 문전으로 올려준 볼을 이호재가 헤더로 떨궈준 볼을 박찬용이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안양 골키퍼 김정훈의 수퍼세이브에 막혔다.

이날 51분 만에 나온 첫 슈팅다운 슛이었다.

포항은 9분 황서웅의 헤더슛이 이어졌으나 여의치 않았고, 박태하 감독은 곧바로 황서웅 대신 트란지스카를 투입하며 승리에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안양도 13분 이진용 윤성우 대신 아일톤 토마스를 투입시켰고, 15분 김영찬이 슛했으나 멀리 날아갔다.

포항도 18분 안양 오른쪽에서 완델손이 문전으로 낮게 크로스한 볼을 이호재가 헤더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잡았다.

포항은 21분 김동진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지만 1분 만에 최건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전위기로 내몰린 포항은 35분 신광훈 대신 손승범, 김예성 대신 조상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안양도 곧바로 마테우스오 김영현 대신 이창용 김보경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41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김승호가 위협적인 논스톱슛을 날렸으나 또다시 김정훈의 수퍼세이브에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후 포항은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가한 끝에 경기 종료직전 박찬용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전날 제주원정에 나섰던 김천은 전반 27분 박태준이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2분 제주 오재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1-1무승부를 기록,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경기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