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김하성을 좋아해? 양키스 이어 메츠까지 연결됐다… 갑부 팀에서 우승 노리나

김태우 기자 2025. 11. 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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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팀들과 이적 루머를 낳고 있는 김하성은 그만큼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뉴욕 메츠를 흔든 하나의 보도는 팀이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인 제프 맥닐(33)의 트레이드 제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메츠가 맥닐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맥닐은 2018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8시즌을 뛴 베테랑 타자다. 2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활용성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이 0.284에 이르고, 2022년에는 타율 0.326으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안타 생산 능력과 타율 자체는 메이저리그 2루수 중 상위권에 속한다.

맥닐은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4년 50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그리고 내년으로 이 계약이 끝난다. 2027년 팀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을 했기 때문이다. 맥닐은 시즌 중 자신을 괴롭힌 늑골출구증후군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그 여파인지 올해는 122경기에서 타율 0.243에 그치면서 근래의 부진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맥닐의 에이전시는 맥닐이 스프링트레이닝 이전까지는 완벽하게 회복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다만 최근 2년 정도의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았고, 부상이 있었다는 점에서 가치는 한창 때보다 낮아진 게 분명하다. 타 구단들이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베테랑 선수를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도 많고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 메츠도 특급 유망주를 바라기는 어렵다.

▲ 오랜 기간 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으나 최근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제프 맥닐

여기에 메츠가 연봉을 보조할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계약과 부상은 걸림돌이지만, 메츠가 연봉 일부를 부담한다면 맥닐을 매력적으로 볼 팀들도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트레이드 논란이 일어나는 것도 이런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이 매체는 2루수 및 좌타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휴스턴, LA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등을 뽑았고 샌프란시스코·애슬레틱스·피츠버그·디트로이트도 잠재적인 후보 중 하나로 뽑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메츠가 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매체는 “늑골출구증후군을 안고 뛰었다는 점은 그의 후반기 부진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동시에 2026년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을 남긴다”면서 “맥닐은 주로 2루수로 뛰어왔다. 수비는 괜찮지만 뛰어난 편은 아니다. 올해는 중견수로 200이닝 이상을 뛰었지만, 수비 지표는 그저 그런 수준이었다. 맥닐은 평균 이하의 주자이므로 중견수에서 풀타임으로 기용할 선수는 아니다”고 점쳤다.

만약 맥닐이 트레이드된다면 메츠는 맥닐의 연봉으로 내야수 하나를 더 보강할 수 있다. 유격수는 특급 스타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자리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맥닐이 이적할 경우 3루수 브렛 베이티를 2루로 옮길 수 있다고 봤다. 이어 “그렇게 되면 FA 3루수 영입을 노려볼 수 있고, 김하성과 같은 선수와 계약해 내야 수비를 강화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 맥닐이 트레이드된다면 김하성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앞세워 메츠의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메츠도 린도어의 유격수 수비 부담이 큰 팀이다. 로니 마우리치오 등 몇몇 유망주들이 있으나 당장 지구 우승과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메츠로서는 더 검증된 내야수 하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김하성은 2루와 3루에서도 뛸 수 있고, 린도어의 휴식 시간을 책임지는 유격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공격 성적은 미지수지만, 메츠 내야의 유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수로 적격이다.

옵트아웃을 신청하고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활용성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춰 인기가 높다. 뉴욕 메츠는 물론 뉴욕 양키스의 내야 사정과도 잘 어울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의 계약은 윈터미팅을 전후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그때까지는 여러 팀들과 계속해서 연계될 전망이다. 이름이 자주 언급된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 아직 우승 반지가 없는 김하성으로서도 우승 가능성이 있는 빅마켓 클럽의 제안은 솔깃할 만한 대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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