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8월 27일 군산 모동네에서 A형이 혈액형이다.
그 어린아이의 집은 만화방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만화를 보고 돈을 안내는 조직 폭력배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 동네에서는 처음으로 22인치 흑백 TV가 있었다.
그때부터 TV와 너무 친해지게 되었다.
엎어지고 넘어지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처음 맛본 4살먹은 명수는 똥을 지렸다.
11살이 되던 명수는 온 가족과 함께 국풍81에 참여하게 되었고 인기가수 조용필을 보며 처음으로 연예인과 접하게 되었다.
그 때 인파에 밀려 명수 어머니는 신발 한짝을 잃어버렸다.
아직까지도 어머니는 무좀으로 고생하신다.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 명수는 24살에 개그맨이 되었고,
그리고 데뷔 시작으로 빵 뜨고 지금은 간염으로 누워있다.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이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땐 너무 늦은 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시작해라.
필명 거성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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