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무너지지 않겠다. 좋은 기회 맞았으니 최선을 다할 것"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에 가세한 김홍택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김홍택은 셋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김홍택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목표는 지키는 것이었다. 타수를 잃지 않는 경기를 펼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샷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아쉽게 퍼트가 샷만큼 따라주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홍택은 "특히 18번홀 같은 경우는 정말 아쉽다. 티샷을 드라이버로 했고 323야드를 보냈다. 핀까지 약 277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유틸리티를 잡았고 핀 약 1.97야드까지 붙였다. 하지만 퍼트 실수가 나와 이글을 잡아내지 못했다"며 "오늘 대체로 짧은 거리 퍼트가 잘 안됐다. 2m 안쪽 퍼트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비해 올시즌 상당히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홍택은 "아무래도 시즌 초에 우승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군다나 GS칼텍스 매경오픈이라는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은 대회서 우승을 하니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어 김홍택은 "이제는 시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돼 심적으로 여유로워져 훨씬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홍택은 최종라운드에 대해 "혼자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승 예상 스코어는 10언더파 정도로 보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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