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현우, "울산에는 '왕관의 무게'를 즐기는 선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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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FC 수문장 조현우가 대구 FC전 승리 후 최근 팀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현우는 "팬들께 승리를 빨리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미안했다"며 "선수들도 팬들의 사랑을 너무 잘 알기에 경기장에서 보답하고자 했다. 오늘 대구까지 오신 팬분들도 기분 좋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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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울산 HD FC 수문장 조현우가 대구 FC전 승리 후 최근 팀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 울산이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 iM뱅크파크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대구를 1-0으로 잡았다. 울산은 후반 21분 강상우의 천금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점 3점을 쌓았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4경기째 이어오던 무승의 고리에서 벗어났다.
조현우는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낸 뒤 "오랜만에 이겼으니 다음 경기에서도 잘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축구는 승패가 있기 마련이다. 저희는 앞만 보고 간다. 계속 저희만의 축구를 하면서 앞으로도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이기지 못하는 경기가 이어짐에 따라 실망했던 울산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내비쳤다. 조현우는 "팬들께 승리를 빨리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미안했다"며 "선수들도 팬들의 사랑을 너무 잘 알기에 경기장에서 보답하고자 했다. 오늘 대구까지 오신 팬분들도 기분 좋게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은 계속 이겨야 하는 팀이라 부담도 있지만, 그런 '왕관의 무게'를 즐기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충분히 자격이 있고, 그런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라며 최근 주춤했을 때 팀 분위기가 절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골을 먹으면 무조건 골키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는 계속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며 "제 멘탈이 센 편일 수도 있는데, 저는 실점한 것은 잊고 최선을 다한다. 선수들도 불안해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팀의 중심 선수로서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에도 챔피언이었지만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 압박감을 내려놓고 본인들이 잘하는 걸 즐기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 팬분들께서도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우는 "김판곤 감독님께서 '이제는 우리가 이겼으니 내려놓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셨다"며 "선수들도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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