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수능 도입 ‘통합사회·과학’ 예시문항 공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새로 도입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영역의 예시 문항이 공개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에 따른 ‘수능 통합사회·통합과학 예시 문항’을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개편 방안에 따라, 현재는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르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집니다.

사회·과학 전반을 다루고 논리적 사고 역량을 기르는 융합 평가로 개선하겠다는 게 교육부 방침입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이번에 개발한 문항은 통합사회 14개, 통합과학 12개 등 총 26개입니다.

■ “사회‧과학 전반 다루고 융합 평가로 개선”

통합사회 예시 문항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지도와 함께 여행일지를 제시하고, 해당 지역의 기후와 문화 등과 관련한 설명 중 옳은 내용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문화권의 특징과 생활양식에 관한 개념과 지식, 원리를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통합과학의 예시 문항 중 하나는 디지털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 기상 데이터를 측정하는 탐구 활동이라며, 이에 대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도록 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 특정 영역의 소재를 접목시켜 탐구한 결과를 그래프 등의 자료로 나타내고 해석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항입니다.

개발된 예시 문항은 평가원(www.kice.re.kr)이나, 수능 홈페이지(www.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 탐구 영역의 문항 수, 배점, 시험시간 등은 내년 상반기 ‘202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또 2028학년도 수능 체제 개편으로 출제 과목 등이 변동되는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수능 기본계획과 함께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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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