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핫스팟'은 어디? 한 시간 기다려 얻은 맥주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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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맥주 없는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있어 축구 팬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맥주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단 한 곳이 있다.
축구 팬들은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맥주 500cc짜리 플라스틱 컵을 손에 들 수 있었지만, 맥주컵을 손에 쥐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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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상 처음으로 '맥주 없는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있어 축구 팬들이 몰리고 있다. 1시간이 넘도록 줄을 서야만 맥주를 손에 쥘 수 있지만 긴 행렬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맥주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카타르가 주류를 허용하지 않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특별히 8개 경기장 주변에서 판매하기로 한 맥주는 개막 이틀 전 돌연 금지됐다. 92년 월드컵 역사에서 맥주와 함께하지 않는 첫 번째 월드컵인 셈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월드컵의 열기를 느끼면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단 한 곳이 있다. 바로 FIFA(국제축구연맹)가 설치한 ‘팬 페스티벌’이라는 공간이다. 큰 전광판을 통해 다 함께 경기를 즐기라고 만든 이곳에서만 버드와이저 캔맥주를 판매한다.
축구 팬들은 1시간 3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맥주 500cc짜리 플라스틱 컵을 손에 들 수 있었지만, 맥주컵을 손에 쥐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회 공식 맥주 제조사인 버드와이저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21세 이상을 대상으로 맥주를 판매한다. 500㎖ 캔은 50리얄(약 1만8,000원), 무알코올 500㎖ 캔은 30리얄(약 1만800원)이다. 턱 없이 비싼 가격에도 ‘금주의 나라’에서 마실 수 있는 맥주 인기는 폭발적이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축구 팬뿐만 아니라 해외 이민자들도 술과 함께하는 색다른 경험의 야외 축제에 환호했다.
#월드컵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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