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 AI로 예측한다…한수원 3년 만에 기술개발

이석주 기자 2024. 9. 27.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도로 27일 개발됐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상황에 맞춰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수원은 강우예측 모델뿐 아니라 ▷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을 예측하는 유입량 예측 모델 ▷댐 최적운영 모델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적용한 강우예측 모델 개발 성공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 높이는 데 활용"
춘천댐 여수로 수문방류 사진. 한수원 제공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도로 27일 개발됐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상황에 맞춰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해 왔다.

실시간 강우 예측을 보다 정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수원이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5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정확도 높은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무효 방류량(댐에서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물만 흘려보내는 것)을 줄여 댐 운영 효율이 16%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량이 연간 2억㎥ 이상 확보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인 수력 발전량은 연간 7% 내외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수도권 및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용수 공급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강우예측 모델뿐 아니라 ▷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을 예측하는 유입량 예측 모델 ▷댐 최적운영 모델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로 기록적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향후 개발될 기술들을 바탕으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중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물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수력 댐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