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집중호우, AI로 예측한다…한수원 3년 만에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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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도로 27일 개발됐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상황에 맞춰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수원은 강우예측 모델뿐 아니라 ▷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을 예측하는 유입량 예측 모델 ▷댐 최적운영 모델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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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 높이는 데 활용"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강우 예측 모델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주도로 27일 개발됐다.
한수원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진 상황에 맞춰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년간 강우 예측 모델 개발을 진행해 왔다.
실시간 강우 예측을 보다 정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수원이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5개월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정확도 높은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무효 방류량(댐에서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물만 흘려보내는 것)을 줄여 댐 운영 효율이 16%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물 공급을 위한 수자원량이 연간 2억㎥ 이상 확보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인 수력 발전량은 연간 7% 내외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내 수력 댐 운영의 안전성을 높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수도권 및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등 용수 공급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강우예측 모델뿐 아니라 ▷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을 예측하는 유입량 예측 모델 ▷댐 최적운영 모델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로 기록적 홍수와 가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향후 개발될 기술들을 바탕으로 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중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물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수력 댐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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