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팔자 좋네” 혼다, 반려견 전용 자동차 수준

혼다가 2005년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WOW 콘셉트카가 반려견 소유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Wonderful Open-hearted Wagon'의 약자인 WOW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WOW의 가장 큰 특징은 반려견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트렁크 도어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며, 범퍼에는 작은 컷아웃이 있어 반려견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 청소가 용이하며, 가운데 좌석을 합쳐 개집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앞 좌석 대시보드에는 메시로 안감 처리된 통합 칸이 있어 반려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으며, 이동식 에어컨 호스를 통해 직접 바람을 보낼 수 있다. B 필러와 범퍼에는 개 목줄을 걸 수 있는 지점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성도 고려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WOW는 양산되지 않았다. 제조사가 충분한 수요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이 늘어나는 현대 사회에서 WOW와 같은 콘셉트카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비록 실제 도로에서 WOW를 볼 수는 없지만, 이 콘셉트카는 자동차 산업에 반려동물 친화적 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반려동물을 고려한 기능을 차량에 추가하고 있으며, 이는 WOW가 남긴 유산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자동차 업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OW는 비록 콘셉트카로 남았지만, 반려견과 함께하는 완벽한 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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