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이라고?' 은퇴하면 정형외과 의사 되겠다는 야구 선수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할 정도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여기 야구 투수 중에서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과거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용병 투수 타일러 윌슨인데요.
그는 일명 KBO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KBO 최고의 엄친아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가 어떤 선수인지, 은퇴 후에는 무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11월,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왔던 순간인 만큼 선수와 감독, 팬들은 물론 모기업 대표인 구광모 LG 회장까지 경기장을 찾아 우승을 축하했는데요.
이 가운데 LG 트윈스 우승 축하 파티에서 반가운 얼굴이 등장해 트윈스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LG 트윈스에 몸담았던 투수 타일러 윌슨입니다.
그는 회식 자리에서 선수단과 영상 통화를 했는데, 현재는 팀을 떠나 있음에도 선수들을 향해 손 하트를 날리며 트윈스의 우승을 격하게 축하해주었습니다.
미국 출신의 우완 투수인 타일러 윌슨은 KBO에서 활약한 3년 동안 많은 야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야구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의 비주얼은 오뚝한 콧대와 날렵한 턱선이 돋보이는 미남 선수였기 때문이죠.
그의 외모는 흡사 외국 청춘 드라마 속 주인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출중한데요.
여기에 188cm에 84kg이라는 이상적인 체형과 떡 벌어진 어깨까지 갖춰 여성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실력보다 외모로 먼저 이름을 알린 타일러 윌슨은 구속도 뛰어나지만 제구에 강한 면을 보여주는 야구 내공이 대단한 투수였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팀 볼티모어에서 같이 생활했던 야구선수 김현수의 권유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김현수와 함께 LG에 소속되어있을 당시 그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전한 바 있죠.
외모뿐만이 아니라 두뇌까지 명석한 타일러 윌슨의 최종 목표는 특이하게도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사실 학창시절 의과대학 진학을 원했던 그는 버지니아 주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했는데요.
허나 지금이 아니면 야구를 할 기회가 없다고 판단했고 프로 활동을 했던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야구선수의 길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타일러 윌슨은 은퇴 후 야구선수들이 자주 부상을 당하는 관절을 치료할 수 있는 정형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야구선수도 자신의 목표를 위한 긴 여정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죠.
그러나 은퇴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의사가 되겠다는 꿈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 선수인지라 그의 정확한 근황을 알기는 쉽지 않지만, 들려오는 말로는 고향 버지니아로 돌아가 부동산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은퇴 후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타일러 윌슨.
과연 윌슨은 그의 바람대로 의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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