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비릿한 바다향이 매력적인 인천광역시는 지리적 특성을 잘 이용하여 내륙과 해안 지역의 관광이 두루 발달한 곳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문화의 거리가 갖춰진 월미도,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 불리는 차이나타운까지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많아 늘 찾는 사람이 많은 도시 인천은 그만큼 맛집도 많은 곳이다. 오늘은 수많은 인천 맛집 중 아는 사람만 방문한다는 인천 노포 맛집을 알아보자
신포동 시장에서 만나는 레트로 술집, 다복집
스지탕 삼대 맛집이라는 다복집은 외관으로 봐도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나는 노포다. 세월이 느껴지는 간판부터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가 이 곳의 오랜 명성을 말해준다. 다복집에선 스지탕에 술 한잔 기울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졸이면 졸일수록 부드러운 스지탕은 술 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케찹과 함께 내어주는 모둠전도 이곳의 인기 메뉴이니 방문하게 되면 모둠전도 꼭 시켜서 먹어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39번길 8-2
▲영업시간: 월-토 16:00-22: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스지탕 33,000원 / 모둠전 20,000원
동인천 삼치거리의 54년 전통 원조집, 인하의 집
동인천역 앞 인천학생문화회관 옆 골목에 위치한 삼치골목. 이 골목은 지금부터 40여 년 전 인하의 집이라는 식당이 생기면서 시작됐다. 삼치거리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인하의 집은 다른 여러 안주 가운데 삼치가 인기를 끌어서 삼치가 대표메뉴가 되면서 삼치 골목으로 자리잡게 됐다. 부담없는 가격에 삼치구리를 포함해 푸짐한 생선구이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인하의 집. 짭쪼롬한 생선구이에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동인천 삼치골목으로 가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67번길 57
▲영업시간: 화-금 16:00-24:00 / 토-일 14:00-24: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메뉴: 삼치 10,500원 / 인하의 집 세트 (순두부) 28,000원
튀김우동과 장어튀김의 조합, 신포시장 신신옥
신신옥은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래된 고전 영화 포스터, 인천의 옛 사진 등으로 오래된 그 역사를 보여주는 신신옥은 튀김우동과 장어튀김 노포맛집이다. 1958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60년 가까이 된 노포인 신신옥은 진하게 우려낸 멸치 육수로 끓인 튀김우동과 붕장어튀김이 일품인 곳. 인천에서 시간여행을 가보고 싶다면 신신옥으로 가보자.
▲위치: 인천 중구 우현로49번길 7
▲영업시간: 매일 12:00-19:3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메뉴: 튀김우동 7,000원 / 장어튀김 14,000원
뜨끈한 생태탕이 유명한 미추홀구 맛집, 용인정
인천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그 집, 생태탕이 유명한 용인정이다. 팔팔 끓는 생태탕은 보기만해도 침이 샘솟는데 특히 여긴 냉동이 아닌 생태를 써서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그 맛을 한 번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생대구라 생선 특유의 비릿한 향 없이 시원하고 칼칼한 생태전골이 땡긴다면 용인정으로 가보자.
▲위치: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305번길 5 용인정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메뉴: 생태전골(소) 35,000원 생대구전골(소)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