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보니 더 독특하네! BMW, 2024 파리모터쇼서 '비전 노이어 클라쎄' 2종 선봬

사진 : 2024 파리모터쇼에 전시된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 (출처=한국자동차기자협회)

[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24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는 디자인, 사용자 경험, 파워트레인, 배터리 기술 등에서 많은 향상을 이뤄낸 BMW 그룹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콘셉트 모델 '비전 노이어 클라쎄(Vision Neue Klasse)'와 '비전 노이어 클라쎄 X'가 처음으로 함께 전시됐다.

두 차량은 앞으로 선보일 모든 전기차를 아우르는 미래상으로 매우 진보된 주행 기술 도입과 더불어 외부 및 실내 디자인 방향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사진 : 2024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BMW 부스 전경 (출처=한국자동차기자협회)

외관은 BMW의 시그니처인 키드니 그릴과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를 부각하면서도 뚜렷한 선과 확장된 표면을 통해 본질적인 부분만을 남겨 상당히 간결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을 통합시킨 기다란 두 개의 패널이다. 내부에는 마치 빨려 들어가는 듯한 입체적인 사선 그래픽이 적용됐다. 이러한 디자인은 테일램프에도 이어져 통일감을 높였다.
사진 :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 실내

실내 역시 아날로그 방식의 동작 제어를 최소화한 간결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 가능하다. 계기판은 전면 유리창 전체에 걸쳐 차량 정보를 투사해 주는 파노라믹 비전으로 대체됐다.

한편, BMW는 오는 2025년 이후 iX3, X5 풀체인지, i1, i2 등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스타일링을 반영한 신차를 양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