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팟성 보조금' 100만원 풀며 고객몰이… 번호이동 시장 들썩
이통3사 번호이동 건수 증가세
LGU+·SKT 지원금 경쟁 치열
가입자 몰리며 행사 조기 종료
"단발성 마케팅 계속 이어질듯"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2016건으로 나타났다.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2만270건인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부 수치를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보조금 경쟁에 먼저 앞장선 것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일부 휴대폰 판매점에서 11만원대 요금제 6개월, 4개의 부가서비스 3달 의무 사용을 조건으로 갤럭시 S25 256GB를 사는 고객에게 38만원을 준다고 했다. 갤럭시 S25 256GB의 출고가가 115만5000원, 공통 지원금이 5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103만5000원을 추가 지원금으로 지급한 것이다.
그러자 SK텔레콤도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0만원대 요금제 6개월, 2개의 부가서비스2달 의무 이용을 조건으로 갤럭시 S25 256GB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5만원을 지급한다며 마케팅을 벌였다. 이 또한 추가 지원금이 100만원 이상 제공된 것이었다.
그 결과 LG유플러스는 5일 하루에만 7708명의 번호이동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단통법 폐지 첫날 1만3648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확보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일요일 번호이동 접수건을 개통하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번호이동이 4000여건인 것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번호이동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SK텔레콤도 같은 날 9487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도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번호이동이 보통 7000~8000건인 만큼 평소보다 확연하게 많아진 수치다. 이처럼 가입자가 몰리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보조금 정책을 조기 종료했다. 일종의 스팟성 정책이었던 것이다.
KT도 보조금을 소폭 올렸으나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진 않았다. 그 결과 5일 KT의 번호이동 건수는 4821건을 기록했다.
단통법 폐지를 통해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을 다시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이용 가격을 낮춘다던 목적이 조금씩 달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가 과거처럼 치열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스팟성 정책은 꾸준히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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