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제‥의장 "피해자 고통에 사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 [사진 제공: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국회가 처음으로 첫 공식 추모제를 열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진상규명을 다짐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모제 인사말에서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족과 피해자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국회 추모제에서 인사말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조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온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참사로 고통받았던 생존자와 목격자들이 따가운 시선과 2차 가해로 그 아픔을 감추고 있다"면서, "국회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추모제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세월호 유가족 등 참사 피해자 가족 1백20여 명과 여야 의원 60명이 참석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0938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