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건강검진에서 녹내장 의증? 안과에서 눈 정밀검사 필수

연말이 되기 전 미뤄둔 국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때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건강검진 말고도 챙겨야 할 것은 바로 안과 검진이다.
대부분의 안질환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쉽게 자각하지 못한다. 특히 40대부터는 눈에 이상이 생겨도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노안’이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노안 외 실명 유발 안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40세부터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눈 정밀검사를 권장한다.
서울 누네안과병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2-23년 눈 정밀검사를 받은 환자 중 21%가 안구건조증, 그다음은 19%로 녹내장과 망막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가 많았다. 녹내장은 대표적인 실명 유발 안질환이다.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악화될수록 주변부 시야부터 좁아지고, 말기로 가면서 중심 시력이 떨어진다.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고도근시 환자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의 녹내장 발병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119만 명의 녹내장 환자 중 50대 이하는 44.2%, 30대 이하는 12%에 달했다.
급성 녹내장일 경우 심한 통증과 급격한 시력감소 증상이 나타나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상안압이나 만성 녹내장은 말기가 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누네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최지형 원장은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상, 고도근시, 녹내장 가족력,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녹내장 고위험군이므로 1년에 한 번씩은 안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며, 녹내장 의증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과전문병원에서 눈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론 안과 정기검진은 중·노년층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게 필요하다. 연령대별로 발생할 수 있는 안질환이 다른데 영유아기에는 사시와 약시, 청년기에는 근시, 중노년층부터는 망막, 녹내장, 백내장 등 정기검진을 통해 다양한 안질환을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조기 발견 시 시력을 지킬 수 있고 관리가 수월하며,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최 원장은 “현재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은 있지만, 세부적인 검진 특히 눈 종합검진에 대한 중요성은 아직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국가 건강검진에서도 안과 검진 항목이 있기는 하지만 시력 측정만을 위한 일반 검진일 뿐, 자세한 파악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 장비를 갖춘 안과에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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