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팡팡 튀긴 ‘팝콘’ 맛은?…국산 신품종 ‘미소메’ 개발

조영창 기자 2024. 10. 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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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으로 가공하는 데 용이한 메수수 신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3일  '팽화' 가공 품질이 우수한 메수수인 '미소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지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미소메 조성물에 대해 특허 출원한 데 이어 가공성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수수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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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팽화 잘 되는 수수 신품종 육성
작물체 키 작아 기계 수확작업 쉬워
내년 하반기 농가 종자 보급
메수수 신품종 ‘미소메’를 열처리하면 팝콘처럼 알갱이가 커진다. 농진청

‘팝콘’으로 가공하는 데 용이한 메수수 신품종이 개발됐다. 현재 종자 증식 중으로 농가 보급은 내년 하반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이뤄진다. 

농촌진흥청은 3일  ‘팽화’ 가공 품질이 우수한 메수수인 ‘미소메’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팽화는 부피가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행복한 웃음을 주는 메수수’라는 뜻이 담긴 미소메는 기존 수수 품종인 ‘소담찰’보다 기계 수확이 쉽고 수확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작물체 키가 85cm로 비교적 작고 쓰러짐에 강해 범용 콤바인으로 수확하기 편리하다. 또한 씨알이 기존 품종보다 굵어 10α당 평균 355㎏을 수확할 수 있어 소담찰 단수(301kg)보다 18% 더 많다. 

메수수 신품종 ‘미소메’ 사진. 농진청

팽화 가공실험에서도 미소메는 열처리했을 때 씨알 크기가 8배 증가했고 팽화된 씨알 비율이 95%를 넘었다. 경도는 기존 품종보다 2배 이상  낮아 부드럽다. 

정지웅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미소메 조성물에 대해 특허 출원한 데 이어 가공성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수수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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