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슬레, 이번엔 `프루팁스` 5%↑…"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 선도"

김수연 2025. 4.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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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이번엔 인기 간식 제품인 프루팁스 젤리 2종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네슬레는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4년 연속 제품 가격을 올려왔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슬레코리아의 젤리 브랜드 '프루팁스' 제품 2종 가격(편의점 판매가 기준)이 이달 3일부로 5%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에는 네슬레코리아가 초콜릿 대표 제품인 '킷캣' 4종의 편의점 가격을 평균 20%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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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프루팁스 제품이 진열돼 있다.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이번엔 인기 간식 제품인 프루팁스 젤리 2종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네슬레는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4년 연속 제품 가격을 올려왔다. 수년째 이어지는 가격 인상에 네슬레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선도 업체'라는 비판이 따라붙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슬레코리아의 젤리 브랜드 '프루팁스' 제품 2종 가격(편의점 판매가 기준)이 이달 3일부로 5%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프루팁스 트로피칼 믹스'(140g), '프루팁스 리치맛'(140g) 등이다. 4300원 하던 이 제품은 4500원으로 비싸졌다. 인상률은 4.7%다.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다.

이번 가격 인상까지 네슬레는 4년 연속 동일한 이유로 가격을 올려왔다. 지난해 7월에는 네슬레코리아가 초콜릿 대표 제품인 '킷캣' 4종의 편의점 가격을 평균 20% 인상한 바 있다.

2023년 4월에는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가 직접 가격 인상 방침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2023년 제품 평균 가격을 9.8% 인상하기로 한다는 게 골자였다.

이에 일각에선 네슬레의 가격 인상이 이윤과 주주 이익만을 고집하는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2022년에는 네슬레코리아가 1월 1일자로 캡슐커피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이 가격 조정으로 인해 캡슐 정기배송 서비스인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투도어', 온라인 전용 몰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캡슐 가격이 7900원에서 8700원으로 올랐었다. 네슬레코리아가 국내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스타벅스 원두 30여종 가격도 10% 인상됐다.

같은 해 롯데네슬레코리아도 네스카페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롯데웰푸드와 네슬레가 지분 50% 보유한 합작법인이다.

심지어 반려동물 사료 제품군에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됐다. 네슬레퓨리나는 2022년 12월 공식 홈페이지에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즉각 가격을 올린 것이다.

현재 국내 가공식품 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화한 탄핵 정국 속에 최근까지 식품·외식 기업 약 40곳이 제품 가격을 올렸고, 이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이후, 기업들의 이 같은 가격 인상 행렬이 주춤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탄핵 정국 속 망가졌던 물가 컨트롤타워가 얼마나 빠르게 복원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글·사진=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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