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률 낮춰준다… 한국인이라면 꼭 먹어야 하는 과일 NO.1

암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과일 '유자'
유자잼을 만드는 모습. / 위키푸디

유자는 감귤류 중에서도 신맛과 단맛이 돋보이는 과일이다.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자는 소스부터 차까지 여러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과일이다.

유자의 변신, 소스부터 디저트까지

유자는 해산물이나 고기 요리에 잘 어울리며, 새콤한 맛 덕분에 레몬 대신 샐러드나 생선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음료, 스낵, 베이커리 등 여러 음식에 자주 쓰인다.

유자 껍질에는 쓴맛을 내는 리모넨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항균·항염 효과가 있으며, 함께 들어 있는 나린진 성분 역시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한다. 독성이 없는 껍질 덕에 이러한 좋은 성분들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뼈 건강 지킴이 '유자'

유자 열매 자료 사진. / joking57-shutterstock

유자에는 노화 방지에 좋은 유기산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하다.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비타민B, 구연산, 철, 엽산도 함께 들어 있다. 칼슘 함량은 사과, 바나나보다 높아 골다공증 예방이나 성장기 어린이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맛있는 유자 고르는 법

맛있는 유자를 고르려면 겉모습을 잘 확인해야 한다. 좋은 유자는 동그랗고 흠집이 없으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하다. 향이 진하게 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유자다.

유자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면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는 철이나 구리와 닿으면 산화되므로, 유리그릇에 보관하는 게 좋다.

무궁무진한 유자 먹는 법

유자차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보통 유자는 차, 화채, 잼, 청 등으로 즐긴다. 유자청과 쌀가루를 섞어 쪄내면 떡으로도 만들 수 있다. 요즘에는 드레싱 소스, 잼, 식초로도 만들어져서 과일·빵과 곁들이는 경우도 많다. 얇게 썰어 샐러드에 얹거나 차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유자, 전립선암·유방암 예방에 탁월

정재영 국립암센터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34년까지 한국 남성의 주요 암 발병률을 예측했고,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암은 전립선암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한국유방암학회 국가암등록사업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진단 환자의 연령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발생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아이뉴스24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를 인용해 유자가 전립선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도했고, 국립농업과학원은 유자의 나린진 성분이 콜레스테롤과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자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과일이다. 여러 방식으로 섭취하면 식탁의 풍미와 영양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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