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20배 번 사람은 이게 달랐다"
주식 매수·매도 타이밍 노하우 알아보기
‘재테크의 참견’은 20대에 투자로 35억원을 벌어 ‘파이어족(조기 은퇴족)’이 된 한정수 연두컴퍼니 대표와 KB증권 WM투자전략부 수석전문위원 신영덕 이사가 고민 많은 사연자의 재테크 질문에 대해 한 마디 촌철살인으로 조언하고 참견하는 것이다.
‘신의 영역’이라는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 즉 그 누구도 정답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투자자 저마다 노하우는 있다. 오늘은 주식 매도 타이밍에 대해 알아봤다.
오늘의 사연자는 국내 주식에 강제 장기 투자 중인 30대 직장인이다. 사연자는 2020년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해외주식과 달리 국내주식에서는 계속 손실을 보고 있어 차마 팔지는 못하고, 강제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며 사연을 보내 왔다.
한 대표는 목표 수익률로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매도하는 식으로, 일종의 공식을 따르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10배 수익을 본 사람은 5배, 6배, 7배 올랐을 때도 안 팔고 버틴 것”이라며 “20배를 벌고자 하면 10배 올랐을 때도 버텨야 한다”고 했다. 이어 “큰 돈을 벌 기회가 왔을 때는 수익률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심리 등 다른 요인을 더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신 이사는 “투자 목적에 따라 매수, 매도 타이밍이 다를 듯 하다”며 “시장에 패닉이 왔을 때 매수를 하고, 확신이 없을 때는 내가 갖고 있는 자금의 20%씩, 다섯번 정도 나눠서 살 것을 권해드린다”고 했다.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는 “장기투자로 높은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교육자금이나 여행자금처럼 목적이 뚜렷할 때는 기대 수익이 충족됐을 때 파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