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에 빛섬축제까지‥내일 100만 인파 '안전 주의'
[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에 1백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빛섬축제까지 같은 곳에서 열리면서 인파가 더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 오늘 빛섬축제가 먼저 시작된 거죠?
◀ 기자 ▶
네,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 레이저 아트 구조물이 설치됐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전시물들에 환하게 불이 들어오면서,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LED 패널들과 레이저 조명 등을 이용한 작품들인데요.
서울시가 개최하는 빛섬축제의 일환입니다.
내일엔 이곳에서 세계불꽃축제도 같이 열립니다.
매년 1백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리는데요.
올해는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축제 2개가 열리면서 더욱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꽃 축제 주최 측은 올해부터 '유료좌석'을 도입했는데, 이미 매진된데다 일부에서는 암표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고승연] "불꽃 축제를 가족들이랑 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이제 사람들이 많아서 돗자리를 펼 자리도 없었고 사람들이 좀 많아서 자꾸 부딪히고 넘어지고도 했던‥"
◀ 앵커 ▶
2개 축제가 동시에 진행돼서 아무래도 안전사고가 걱정이 좀 되는데요.
안전대책은 충분히 마련이 됐나요?
◀ 기자 ▶
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는 축제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오늘 합동점검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우려해 서울시에 빛섬 축제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2차례 요청했습니다.
특히나 빛섬 축제로 설치된 대형 조형물들로 인파 동선이 막히거나, 사람들이 조형물에 올라가거나 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이혜선] "저는 축제가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이 더 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저런 구조물 같은 게 되게 위험하게 생겼는데 저게 무조건 올라가는 사람들이 생길 거고‥"
하지만, 서울시는 일정 변경은 어렵다며 안전대책을 보강해 축제를 예정대로 시작했습니다.
일부 작품은 내일 운영을 중단하고, 작품 근처에 울타리를 설치한 뒤 안전 요원 1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경찰 전체 병력은 2천4백여 명이 투입돼 안전 관리에 나섭니다.
내일 여의도 일대 교통은 전면 통제됩니다.
축제 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모두 우회로를 이용하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은 추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환 김창인 / 영상편집 :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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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대환 김창인 / 영상편집 : 박초은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4313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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