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km 달리는 엔트리급 전기차 온다! 벤츠, 차세대 'CLA 클래스' 티저 공개

사진 : 벤츠 차세대 CLA 클래스 티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 중인 차세대 엔트리급 전기차 'CLA 클래스'의 티저가 공개됐다.

차세대 CLA 클래스는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모듈형 아키텍처(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모델로, 앞서 지난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2023'에서 콘셉트카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사진 : 벤츠 차세대 CLA 클래스 티저

전체적인 디자인은 콘셉트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독특한 루프 라인은 마치 CLS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실루엣을 갖췄으며, 위장막에 가려진 전면 그릴과 배기구가 없는 후면 범퍼 디자인 등을 통해 전기차임을 강조했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상위 모델은 86.6kWh 용량의 삼원계 NCM 배터리를 탑재해 75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보급형은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500km대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벤츠 차세대 CLA 클래스 티저

또한, 벤츠 최초로 800V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5분 만에 최대 400km의 급속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벤츠 차세대 CLA 클래스는 오는 2025년 출시될 예정이며, 테슬라 모델 3, BMW 2시리즈, 아우디 A3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