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보며 소원 빌기 좋은 곳은 어디?…‘달맞이 명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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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NS로 소문난 '별의 성지'가평 별빛정원=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강원 화천과의 경계 지점인 해발 870m에 별빛정원이 있다 . 경기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데,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과 함께 둥실 떠오른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밤 11시까지 무료로 개방돼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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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별빛정원, SNS서 별의 성지로 입소문
수원화성 서장대, 성곽의 운치와 야경 일품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면서 달맞이를 즐기려면 어디가 좋을까?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 지역의 ‘달맞이 명소’ 6곳을 소개한다.
◆SNS로 소문난 ‘별의 성지’…가평 별빛정원=가평읍에서 391번 지방도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강원 화천과의 경계 지점인 해발 870m에 별빛정원이 있다 . 경기도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데,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과 함께 둥실 떠오른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별빛정원 중앙의 팔각정 둘레로 쉼터가 꾸며져 있고, 앞쪽의 작은 전망대에 오르면 반달 모양의 조형물과 포토스팟이 마련돼 있다. 가수 화사가 별 구경을 한 장소로 유명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 사진이 퍼지면서 ‘별의 성지’로 불린다. 내비게이션엔 ‘가평 별빛정원’ 또는 ‘화악터널 쌈지공원’으로 검색하면 된다.
◆30층 원형 전망대의 야경…구리 구리타워=구리타워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의 소각장 굴뚝을 이용해 100m 높이에 30층의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만든 곳이다. 원형 전망대의 창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주변 풍경과 멀리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 불빛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밤 11시까지 무료로 개방돼 여유롭게 야경과 달맞이를 즐길 수 있다.
◆시화호에 뜬 큰 달…안산 달전망대=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 한가운데 달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다.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휴게소 사이에 높이 75m로 우뚝 솟아 있는데, 둥근 외형이 달을 닮았다. 처음엔 대부도 관광객이 호기심에 잠시 들렀지만, 지금은 일부러 찾는 방문객이 더 많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해 풍광에 압도당한다. 원형 전망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멀리 대부도, 인천 송도까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황금빛 노을과 야경 맛집…광주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남한산성의 달맞이 포인트는 서문인 우익문과 서문 전망대 주변이다. 산성로터리 인근에 주차한 뒤, 오른쪽의 남한산성 보양식 거리에서 국청사 표지판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국청사까지 오르면 바로 위가 남한산성의 서문인 우익문이고, 서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오른쪽 성벽을 따라 이동하면 서문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선 광교산부터 위례신도시까지, 인근의 여러 유명한 산과 건물이 한눈에 보인다. 넓게 펼쳐지는 황금빛 노을과 야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새로운 랜드마크…하남 유니온 타워=지상에 잔디광장, 다목적 체육관, 어린이 물놀이장이 있고, 지하엔 폐기물 관련 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이 있는 신개념 환경기초시설이 하남 유니온 파크다. 특히 유니온 파크 안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이 105m의 ‘유니온 타워’에 오르면 한강과 검단산, 미사강변도시 풍경까지 볼 수 있다. 맑은 날엔 전망대의 큰 창을 통해 멀리 북한산과 남산타워도 보인다. 유니온 타워에서 화려한 야경과 달맞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것도 좋겠다.
◆성곽에서 도시 야경과 함께…수원 화성 서장대=팔달산 정상의 서장대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여러 건축물 중에서도 단연 위풍당당한 자태를 자랑한다. 특히 정조가 직접 쓴 ‘화성장대’ 편액이 걸린 서장대 주변 전체가 달맞이 포인트다. 바로 뒤편에 있는 서노대도 조망이 좋다. 서노대에선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서장대와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발 아래 펼쳐진 수원의 야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고 못다 한 이야기꽃을 피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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