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슴한 맛에 뉴요커들 빠져들었다…평냉과 순대가 한국보다 맛있다는 이곳 [특슐랭 in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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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한식당이 다양하다.
메뉴엔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어복쟁반, 녹두전, 순대쌈, 갈비찜, 버섯 솥밥 등도 있어서 이북 음식과 한국 전통 음식들이 함께 있다.
먹어보면 우선 순대맛에 1차 충격이 온다.
이곳 순대는 당면 중심이 아닌 이른바 피순대로 선지, 찹쌀, 야채로 만들어져 순대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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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평양냉면 20달러, 순대쌈 25달러, 녹두전 18달러
주소: 29 E 32nd St, New York, NY 10016
이 평양냉면이 지난해 5월 맨해튼 미드타운에 오픈한 한식당 ‘Moono(문호)’에서 주력 메뉴로 선보였다. 메뉴엔 평양냉면뿐만 아니라 어복쟁반, 녹두전, 순대쌈, 갈비찜, 버섯 솥밥 등도 있어서 이북 음식과 한국 전통 음식들이 함께 있다.
사실 이 식당은 오픈 때부터 주목받은 곳이다. 미슐랭 1스타를 받은 한식당 JUA(주아)의 김호영 셰프의 두 번째 식당이었기 때문이다. 주아가 파인 다이닝의 정석인 테이스팅 코스 메뉴라면 문호는 코스 메뉴가 아닌 갖가지 한국 전통 메뉴를 골라서 먹는 게 다르다. 단품을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추천 메뉴는 먹는 순서대로 순대쌈, 녹두전, 평양냉면이다.
대망의 평양냉면은 비주얼이 우선 심플하다. 네모난 고기와 계란 그리고 무가 소박하게 고명으로 올라가 있을 뿐이다. 우선 국물을 들이키면 평양냉면 특유의 슴슴한 국물 맛과 진한 육향이 제대로다. 면을 휘휘 저어 한입 먹으니 면이 입속에서 그냥 뚝뚝 끊긴다. 메밀 함량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다. 국내 웬만한 유명 평양냉면집의 면보다 메밀이 더 많이 들어간 수준이다. 냉면 속 고기는 씹는 순간 녹을만큼 부드럽다. 평양냉면의 은근한 맛으로 면이 입 속으로 계속 들어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문호는 점심은 하지 않고 오후 5시부터 저녁만 한다는 점이다. 예약은 미리 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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