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여성 대표축제 'LG주부배구대회' 1만 명 몰렸다

추종호 2026. 4.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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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이어온 주민 화합 축제
25개 읍·면·동 참가, 공연·체험 곁들여
굿즈 수익금 배구 꿈나무 지원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18일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서 장기수 사무국장과 우승팀 임오동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제공

LG경북협의회는 구미 지역사회와 함께해온 대표적인 시민 축제인 ‘LG주부배구대회(LG WVL)’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LG경북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Keep Playing’을 주제로 지난 18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1만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993년 시작된 ‘LG주부배구대회’는 지난해 31회 대회부터 ‘LG WVL’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부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의 모든 여성을 아우르는 포용적인 스포츠 축제로 진화했다.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팜한농, LG-HY BCM)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과 지역민의 화합을 위해 32년째 꾸준히 주최해온 행사다.

올해는 구미 25개 읍·면·동 여자배구팀이 금오리그와 천생리그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응원단의 열띤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경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고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띤 응원속에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구미 임오동이 비산동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은 비산동, 3위 장천면, 4위 도개면이 차지했으며 8강에는 원평동, 형곡1동, 무을면, 양포동이 이름을 올렸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LG WVL파크’가 조성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버블쇼, 어린이 치어리딩, 마술쇼 등 공연이 이어졌으며 키즈 플레이존에서는 배구교실과 레고놀이터 등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의 대미는 LG 스탠바이미, 건조기, 스타일러 등 가전제품 경품 추첨으로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혁수 LG경북협의회장은 “지난해 LG WVL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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