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은 한식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재료다. 볶음이나 찌개, 무침까지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가다 보니 요리를 하다 보면 손에 마늘 냄새가 배는 일이 흔하다. 문제는 아무리 비누로 씻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손가락 끝이나 손톱 주변에 냄새가 오래 남아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루 하나만 있으면 이 냄새를 비교적 간단하게 줄일 수 있다.
손에 남는 마늘 냄새의 정체

마늘을 자르거나 으깨면 ‘알리신’이라는 황 성분 화합물이 생성된다. 바로 이 물질이 마늘 특유의 강한 냄새의 원인이다. 요리를 할 때 손에 냄새가 오래 남는 이유도 이 성분 때문이다.
문제는 냄새가 단순히 피부 표면에만 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마늘 속 기름 성분이 피부 단백질과 결합하면서 손가락과 손톱 주변에 깊이 스며들기 때문에 물이나 비누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베이킹소다 한 숟갈이면 해결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베이킹소다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마늘에서 나온 황 화합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방법도 간단하다. 손 세정제나 비누에 베이킹소다를 조금 섞어 손을 씻으면 된다. 손가락 끝과 손톱 주변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문지른 뒤 물로 헹구면 마늘 냄새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냄새가 강할 때는 이렇게

마늘 냄새가 특히 강하게 남았다면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 섞어 걸쭉한 페이스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반죽을 손에 문지르면 냄새 제거 효과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다.
손가락 사이와 손톱 주변까지 부드럽게 문지른 뒤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강하게 문지르기보다는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애초에 냄새를 줄이는 방법

마늘 냄새가 손에 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마늘을 다질 때 칼 대신 다지기 도구나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손에 직접 닿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마늘을 얇게 썰어야 하는 요리라면 일회용 위생장갑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요리 후 손에 남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