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이후에도 팀을 계속 이끌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CBF)가 월드컵 성적과 관계없이 2030년 월드컵까지 안첼로티 감독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5회나 달성한 명장인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5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에서 '암흑기'를 겪고 있는 브라질은 그의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 부임 이후 브라질 대표팀은 급격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드컵 남미 예선 막판 4경기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본선 티켓을 확보했으며, 최근 5경기에서는 단 1실점, 9골을 몰아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0일 한국과의 친선경기(5-0 승)는 이러한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카푸, 카카 등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수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대표팀 수비에 안정성을 불어넣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제자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역시 한국전 후 그를 "최고의 감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현지 매체 '글로부'는 CBF가 이미 다음 월드컵 성적과 관계없이 2030년까지 안첼로티 감독과 동행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안첼로티 감독 본인 역시 수차례 브라질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클럽 축구 복귀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BF는 10월 A매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안첼로티 감독과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첼로티 감독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