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협의체 운영할 생각 있나‥추석 전 출범해야"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 한동훈 대표 발언 2024.9.12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출범해야 하고, 가능하면 추석 전에 모이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며 "민주당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한의사협회 같은, 웬만한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금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돼 있지 않고 각각의 입장이 다르고 참여가 가능한 단체들만이라도 일단 출발해야 하지 않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일단 출범해 놓고 상황에 따라 다른 의료단체들이 얼마든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협의체에 어떤 전제조건도, 어떤 의제 제한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라는 해결의 통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점점 더 해결되기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의 불안감, 생명·건강에 대한 위험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616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