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혼식을 넘긴 부부들에게 비결을 물으면 대개 웃기만 합니다. 특별한 애정 표현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그런데 오래 지켜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보입니다. 자주 꼽히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서로의 시간을 침범하지 않는 것
하루 종일 붙어 있는 부부가 오래가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나가는 곳과 만나는 사람이 있는 쪽이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어디 가느냐고 매번 캐묻지 않는 것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같이 있는 시간이 반가워집니다. 오래 산 부부일수록 이 간격을 잘 지킵니다.

이길 필요가 없는 일을 넘기는 것
살다 보면 옳고 그름을 따질 일이 매일 생깁니다. 오래 사는 부부는 그중 대부분을 그냥 넘깁니다. 이겨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일에만 제대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다툼의 횟수보다 주제를 고르는 능력이 차이를 만듭니다.

고맙다는 말을 계속하는 것이 1위입니다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오래 살수록 서로 해 주는 일이 당연해집니다. 밥을 차려도, 쓰레기를 버려도 말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끝까지 남는 부부는 그 말을 여전히 합니다. 짧은 한마디지만 그 자리에서 감정이 쌓이지 않게 해 줍니다.

오래 사는 부부의 비결은 대단한 사랑이 아니라 작은 습관입니다. 간격을 지키고, 넘기고, 고마움을 말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셋 다 오늘 저녁부터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만 골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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